Local Trip

시원한 여름 나기!
강원도 양양의 짙푸른 바다 속으로
Cooling Off This Summer!
Into Yangyang’s Deep Blue Sea


서핑으로 이름난 강원도 양양. 큰 파도가 넘실대고 하얀 모래사장이 기다랗게 펼쳐진 동해안이 지난 몇 년 사이 대표적인 한국의 서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때는 작은 어촌이었던 곳이 알록달록 색을 칠한 멋진 서핑 가게와 트렌디한 식당과 주점으로 변신했다. 낮에는 서핑을 밤에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새롭게 문을 연 것. 파도에 몸을 싣고 싶다면, 양양으로 걸음해 보자.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 덕분에 서울에서 불과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긴 하지만, 제주나 영남권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강원도에 자리한 유일한 공항인 양양국제공항에 닿을 수도 있다. 양양국제공항은 국내 노선뿐 아니라,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 부정기편 노선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저가 항공사 '플라이 강원' 출범으로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글·사진 로버트 쾰러

Yangyang is Korea’s surf country. Blessed with big breakers and long stretches of white sand, this East Coast town over the last couple of years has evolved into the center of Korea’s surf scene. What were once small fishing villages now play home to colorfully painted surf shops, trendy bars and eateries, nighttime parties and, of course, plenty of surfing. If you’re looking to catch a wave, this is the place.
Though only two hours by bus from Seoul thanks to a new highway, you can also reach Yangyang by flying into Yangyang International Airport, the province of Gangwondo’s only airport. Yangyang International Airport handles several domestic and international routes, including flights to Vietnam, Japan and Russia as well as non-scheduled flights. As home to the newly registered low cost airline Fly Gangwon, too, many expect the airport’s role to expand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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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 양양공항]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토 11:30 / 월 ~ 목, 일 11:55 / 금 12:05 / 월 ~ 일 18:50

[김해공항 → 양양공항]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월 15:05 / 금 15:25 / 토, 일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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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서피비치

서피비치는 2016년에 개장한 국내 최초의 서핑 전용 해수욕장이다. 1km에 달하는 이곳의 너른 백사장과 아름다운 청록색 바다는 예전에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었던 군사지역이었다. 지금은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장 핫한 여름 여행지 중 하나로 거듭났다. 서피비치를 찾은 초보자들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강사에게 서핑을 배우는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면 보드만 빌려서 이곳 프라이빗 비치에서 서핑을 즐길 수도 있다.
서피비치 바로 아래에 위치한 하조대의 암석 해안에서는 밀려오는 파도를 전망하기 좋다. 무인등대가 서 있는 암벽으로 올라서면 초록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강원도에 펼쳐지는 동해 해안 특유의 바위산이 한눈에 담긴다. 실컷 서핑을 즐긴 후 갈증이 느껴질 때면 수제 맥주 펍, 싱글핀 에일웍스에서 로컬 수제 맥주와 피자를 즐기며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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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odae and Surfyy Beach

Surfyy Beach opened in 2016 as Korea’s first private beach for surfing. Prior to that, this one-kilometer stretch of white sand and turquoise sea was a military zone, closed to the public by a barbed wire fence. Now it’s one of the country’s hottest summer destinations, especially for young travelers. Qualified surfers can rent a board, while the uninitiated can take lessons from qualified instructors.
Just down the beach from Surfyy Beach is Hajodae, a rocky promontory overlooking the waves. A lighthouse observatory offers views of the green-blue sea, the white sand beaches and the rugged mountains that form the backdrop to the Gangwondo’s East Sea coast.
If you’re thirsty after a long-day surfing, try Singlefin Aleworks, a local brewery where the craft beer’s cold, the pizzas are excellent and the surfer vibe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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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가는 방법
양양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달리면 하조대에 닿을 수 있다. 시내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지만 공항에서 정류장까지 도보로 30분 걸리므로, 택시 이용을 권장한다.

How to get to Hajodae Pavilion
It takes about 20 minutes by car from the Yangyang International Airport.
It is possible to take the bus but the bus stop is 30 minutes away on foot, so it is recommended to take a cab inst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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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울창한 죽도 해변

해조대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한국 서핑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죽도 해변을 만날 수 있다. 2km의 길이로 이어진 기다란 해변은 본디 하얀 모래,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유명했다. 모래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광은 여전히 이곳 해변의 자랑이다. 양양 최고의 서핑 전문점들이 늘어서 있어, 서핑 강습을 받거나 서핑 보드와 다른 장비를 빌리거나 음료수를 즐기며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제격이다. 하와이까지 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풍경이다.
빽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죽도정에 올라가면 높은 곳에서 해변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한국적인 건축미가 돋보이는 죽도정에서 좀 더 위로 올라가면 해안선을 아우르는 풍광이 펼쳐지는 전망대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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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kdo Beach

Driving south from Hajodae brings you to Jukdo Beach, the heart of Korea’s surf country. This two-kilometer stretch of beach used to be famous for its white sand and thick forests of gnarled red pines. The sand and pine trees are still there, to be sure, but they’ve been joined by Yangyang’s highest concentration of surf shops, where you can rent a surfboard or other equipment, sign up for lessons or just bum around with a drink in hand. It’s not Hawaii, but it’s as close as you’ll find in Korea as far as the surf scene goes.
Atop a hill overlooking the beach is the Jukdojeong Pavilion, a wooden Korean pavilion set amid a dense grove of pines. Just above the pavilion is an observatory tower from which you can take in birds-eye views of the entire coast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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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바다를 전망하는 낙산사

신라 시대의 위대한 승려, 의상이 671년 세운 낙산사는 드넓은 동해 바다가 한 눈에 담기는 한국 사찰 중 한 곳이다. 가파른 해안 지대 덕분에 가장 경치가 좋은 강원도 명소 8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끊임없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만큼 인기가 높은 사찰이기도 하다. 2005년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찰 대부분이 타버렸지만, 이후 재빨리 복원을 마쳤다. 의상 스님이 명상을 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의상대는 낙산사에서 가장 멋진 경치 중 하나다. 정자와 소나무를 품은 바다가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전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홍련암은 해안 절벽에 세워진 암자이다. 의상대와 홍련암은 일출 명소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15m 높이로 우뚝 서 있는 해수관음상도 유명하다. 1977년에 세워진 거대한 동상으로, 고요히 명상을 하면서 바다를 향해 시선을 뻗고 있다.

Naksansa Temple

Founded in 671 by the great Silla Era monk Uisang, Naksansa Temple is one of only a handful of Korean Buddhist temples that overlook the ocean. Its dramatic seaside locations have earned the temple inclusion on the list of coastal Gangwondo’s eight most scenic spots, long making it a popular destination. Though a forest fire in 2005 burned down much of the temple, it has since been thoroughly restored. One of the temple’s scenic spots is Uisangdae, a cliff overlooking the sea crowned by a pavilion and a gnarled pine. The monk Uisang is said to have meditated here. Not far from there is Hongnyeonam, a cave hermitage similarly perched on a seaside cliff. Both are good places to take in the sunrise. Also well known is the 15-meter high statue of the Bodhisattva of Mercy. Erected in 1977, the massive statue gazes out toward the sea in serene med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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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남애항
죽도 해변에서 남쪽으로 가다 보면 다다르는 남애항은 강릉과 근접한 경계 부근에 위치한다. 지역 주민들은 이 평온하고 조용한 항구를 강원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항구라고 생각한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항구 전체를 볼 수 있는데, 특히나 해돋이와 일몰이 정말 아름답다. 낚시가 가능한 항구인 만큼 인근 식당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선회를 먹기 좋다. 하조대와 죽도처럼 남애항에도 서핑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생겨났다. 항구 주변의 골목길마다 서핑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긴 하지만 죽도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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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ehang Port
Heading south from Jukdo Beach brings you to Namaehang, a scenic fishing port near the county frontier with neighboring Gangneung. Locals consider the tranquil port one of the most beautiful harbors in Gangwon-do. An observatory offers views over the harbor, which is especially lovely at sunrise and sunset. Being a fishing port, there are plenty of good seafood restaurants around the waterfront where you can enjoy reasonably priced raw fish, too.
Like Hajodae and Jukdo, the surfing scene has made it to Namaehang, too. You’ll find plenty of surf shops in the alleyways surrounding the harbor. Compared to Jukdo, though, it’s much less congested.

 


로버트 쾰러

사진작가이자 프리랜서 여행작가.
2009년 13년간의 한국 체험을 토대로 영문 저서 『서울 셀렉션 가이드(Seoul Selection Guide)』를 펴냈으며,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 최우수 외국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월간 여행·문화 잡지 ‘서울(Seoul)’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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