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trip

무더위를 이기는 가장 짜릿한 방법, 여름 액티비티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과 찌는 듯한 더위에 야외 활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한여름이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체험은 다르다. 움직일수록 시원하고, 바깥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더위를 날려버릴 가장 확실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 바다로, 들판으로, 하늘로 취향껏 떠나보자.

글 편집실 사진 단양레저, 아라다이브, 굿다이버,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 주식회사, 가자래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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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보는 단양의 아름다운 전경, 단양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은 패러슈트, 즉 낙하산과 글라이딩의 장점을 결합한 항공 스포츠다. 낙하산의 안정성과 용이성, 행글라이더의 속도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들 장비를 갖추고 맞바람이 불어오는 적당한 언덕에서 활강하면 된다. 상공 위에서의 스릴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여행지의 절경이 패러글라이딩의 묘미다. 공중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므로 뛰어내릴 수 있는 언덕이 있되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바람의 세기도 중요하다. 충청북도 단양은 우리나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가장 좋은 장소다. 먼저 위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는데다가 대기가 안정적이어서 연중 300일 정도 패러글라이딩이 가능하다. 다른 지역들의 패러글라이딩 가능 일 수가 70여 일에 불과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단양은 5개의 활공장과 활공연습장, ULM 활주로를 가지고 있다. 그중 양방산과 두산에 위치한 활공장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패러글라이딩 경험이 없는 일반 여행객의 경우 전문가와 2인 1조를 이룬다. 전문 파일럿의 지시에 따라 힘차게 뛰다 보면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발아래로 굽어 흐르는 남한강과 마을을 감싸 쥔 소백산, 태백산 자락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비행시간은 10분에서 20여 분 사이. 다소 짧게 느껴질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하늘을 날았던 기억과 단양의 절경은 그보다 오래 추억될 것이다.

청주국제공항 → 단양 두산활공장 [약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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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다, 제주도 스쿠버다이빙

스쿠버다이빙은 바다 위가 아니라 바다 아래에서 즐기는 스포츠다. 여름휴가 때마다 수없이 많은 바다를 봐왔지만, 우리가 아는 그 익숙한 풍경은 바다의 일부에 불과하다. 바다는 깊은 수심만큼 무궁무진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수영만으로는 닿지 못하는 바다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 신비로운 해양 생태의 세계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스쿠버다이빙의 가장 큰 매력이다. 공기통과 호흡조절기 등의 호흡장치를 착용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호흡하며 바닷속을 여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 스쿠버다이빙의 메카는 단연 제주도다. 사계절 내내 수온이 일정하고,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열대어가 서식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화려한 연산호 군락지가 많다. 이것을 보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해외 다이버들이 있을 정도. 제주도 안에서도 서귀포시 해안에 있는 문섬, 섶섬, 범섬이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힌다. 문섬은 맨드라미꽃을 닮아 ‘수지맨드라미산호’로 불리는 형형색색의 연산호 군락으로 유명하고, 섶섬도 ‘흰수지맨드라미연산호’란 이름의 연산호 군락을 가지고 있다. 범섬은 수중 기암 동산이 기차처럼 늘어서 있는 ‘기차바위’가 볼만하다. 어느 섬을 선택해도 바닷속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제주국제공항 → 서귀포 스쿠버다이빙 [약 1시간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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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썰매를 탄다고?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

가족 여행객을 위한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액티비티는 대개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그러나 스카이라인 루지는 기구의 조종이 쉽고 적당한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루지는 무동력 바퀴 썰매를 말한다. 말 그대로 동력 장치가 없는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달리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에 오픈한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장이 가장 유명하다. 뉴질랜드 2곳, 캐나다 2곳, 싱가포르 1곳에 이어 6번째 개장일만큼 전 세계적으로도 몇 없는 곳이다 보니 ‘루지’는 금세 통영의 명물이 됐다. 개장 직후 지금까지도 많은 관광객이 루지장을 찾고 있어 주말에는 2시간 이상의 대기도 감수해야 한다.
루지를 타는 법은 간단하다. 안전교육을 받은 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카트를 타고 내려오기만 하면 된다. 리프트 위에서 바다마을 통영의 풍경을 감상하는 체험은 덤이다. 트랙은 직선 코스뿐만 아니라 S자, U자 등 다양한 모양으로 뻗어 있다. 특히 통영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 코스를 가지고 있다. 2020년까지 4개의 트랙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니 올해 기회가 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라도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김해국제공항 →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 [약 2시간 소요]





내린천의 물살을 가르는 짜릿한 여정, 인제 내린천 래프팅

한여름 액티비티는 뭐니 뭐니 해도 차가운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래프팅이 제격이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내린천은 매년 5월부터 10월 사이 7만 명이 넘는 래프팅 체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래프팅은 여러 사람이 함께 PVC나 고무로 만든 배를 타고 강이나 계곡의 급류를 타는 스포츠다. 원시시대 뗏목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세계대전 이후 군용 고무보트를 사용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래프팅이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강과 계곡이 많기 때문에 코스만 개발하면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충분하다. 내린천은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래프팅 코스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인데다 급류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내린천은 약 70㎞에 달하는 래프팅 코스 중 20㎞ 구간을 운영 개발 중이다. 특히 기본코스인 ‘원대교-밤골캠프’ 구간은 빠르고 느린 유속이 반복되어 래프팅의 절묘한 재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내린천 계곡의 깨끗한 물과 절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체험 시간과 이용료는 코스에 따라 상이하지만 대개 2~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이용료는 3만 5,000원 선이다.

양양국제공항 → 인제 내린천 래프팅 [약 1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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