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더 큰 세계를 만나다, 독립책방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왔다. 독서의 계절, 내 마음에 쏙 드는 책 한 권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지나쳤던 거리, 또는 좁은 골목길에 독립서점이 있다. 10여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문을 열기 시작한 독립서점은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한 책들 대신 ‘그’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립출판물을 판매한다. 특정 분야의 책만을 모아둔 곳도 있고, 서점 운영자의 취향에 따라 선별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만의 책, 나만의 공간을 찾아 독립서점으로 간다. 카페를 함께 하는 독립서점도 있지만, 기왕 나선 걸음이니 서점 근처 카페에 들러 달달한 디저트로 가을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겠다.

글 편집실






서울에서 시간이 가장 느리게 흐르는 곳





alt

alt

 

땡스북스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57-6 | 02-325-0321 | 매일 12:00~21:00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승차 2호선 홍대입구역 환승 합정역 하차

땡스북스는 2011년 3월 홍대에 문을 연 큐레이션 서점이다. 9년간 홍대 한복판을 지키며 우리나라 대표 독립서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독립서점에 비하면 규모도 결코 작지 않고, 취급하는 책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홍대 앞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홍대를 오가는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해 예술, 디자인 등 분야별 책을 선별했다. 땡스북스는 서점을 찾는 사람들과 땡스북스의 스태프들이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점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책의 판매만이 아니라 ‘금주의 책’, ‘땡스, 초이스’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하며 디자인과 콘텐츠가 잘 어우러진 책을 소개하고 독자와 소통한다. 또한 저자와 명사를 초청한 북 토크, 출판사와 함께 하는 기획전시까지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니 책이 아니더라도 즐길 거리가 풍부한 편이다.


몽 카페 그레고리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84
02-322-9579 | 매일 13:30~23:30
땡스북스에서 도보 2분 거리 위치

다락방을 연상하게 하는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늑하고 앤티크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몽 카페 그레고리’는 프랑스 디저트 밀푀유가 유명한 디저트 카페로, 인테리어와 식기, 찻잔에서 오래된 멋스러움이 묻어난다. 달콤한 밀푀유에는 커피도 좋지만, 이곳에서는 향긋한 차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alt

alt



스토리지북앤필름

서울 용산구 신흥로 115-1 | 070-5103-9975 | 매일 13:00~19:00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승차 4호선 서울역 환승 숙대입구역 하차

독립출판의 모든 것이 있다. 해방촌 언덕에 있는 스토리지북앤필름은 2013년 문을 연 직후부터 오로지 독립출판물만을 다뤄왔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웬만한 독립서적은 스토리지북앤필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서점의 운영자인 강영규 대표는 취미로 사진을 찍다가 사진집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독립출판에 뛰어들었다. 스토리지북앤필름이라는 이름도, 유달리 사진 관련 서적이 많은 것도 책과 사진에 대한 그의 애정에 기반한다.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독립잡지 <워크진> 또한 여러 사람의 사진을 모아 담은 일종의 사진집이다.
책을 읽는 것만큼 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진행하는 ‘나만의 책 만들기’ 워크숍을 추천한다. 단순히 글을 쓰는 것에서 나아가 기획부터 유통까지 독립출판 전반에 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


르몽블랑

서울 용산구 신흥로 99-4
02-774-3793 |
매일 12:00~20:00(월요일 휴무)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도보 2분 거리 위치

르몽블랑는 에클레어와 마카롱 등 다양한 프랑스 제과를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그니처 메뉴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털실무스 케이크다. 이름처럼 털실 모양을 한 케이크다. 과거 니트 공장이었던 공간을 개조해 만든 카페라고 하니, 메뉴에서도 공간의 역사가 묻어난다.


 
alt

alt

 

더북소사이어티

부산 영도구 흰여울길 307 | 070-8621-5676 | 화~금 13:00~20:00, 주말 13:00~19:00
5호선 김포공항역 광화문역 하차
601번 김포공항국제선 정류장 승차 서울지방경찰청.경복궁역 정류장 하차

소규모 출판사 미디어버스에서 운영하는 독립서점이다. 디자인 및 예술 서적을 취급하고 있다. 2009년 소규모 출판물을 위한 페어로 시작한 더북소사이어티는 상수동을 거쳐 현재의 통의동에 자릴 잡았다. 소위 서촌으로 일컬어지는 통의동 길가에 더북소사이어티가 있다. 건물 2층에 위치한 데다가 눈에 띄는 간판도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더북소사이어티를 알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더북소사이어티에는 서점과 함께 ‘프로젝트 스페이스’라는 수식어가 덧붙는다. 책을 판매하는 공간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 이를테면 워크숍이나 디자이너 토크 등의 행사가 열리는 예술 플랫폼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카페 스프링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0
02-725-9554 | 매일 11:00~22:00
더북소사이어티에서
도보 5분 거리 위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음료만 주문해도 작은 브라우니 조각을 서비스로 주지만 추천 메뉴는 치즈케이크다. 세트 메뉴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도 있다.


 

바다를 보고 책을 읽는 낭만

 
alt

alt

 

샵메이커즈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 64번길 120 |
051-512-9906 | 매일 12:00~19:00(월요일 휴무, 일요일 격주 휴무)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역 승차 3호선 대저역 환승 1호선 연산역 환승 장전역 하차
307번 국제선청사 정류장 승차 110번 만덕교차로 정류장 환승 장전1치안센터 정류장 하차

부산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독립서점이다. 문학과 실용서적, 여행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출판물이 있다. 샵메이커즈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구성이다. 일단 서점에 들어서면 책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곳곳에 진열된 소품들. 이 역시 책과 함께 판매하는 것들로 뱃지, 엽서, 에코백 등 종류도 다양하다. 다른 한 쪽에 마련된 카페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평범한 여유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서점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목가구들이다. 샵메이커즈는 원목가구를 취급하는 ‘우드웍스 30’의 쇼룸과 같은 공간을 쓰고 있다. 독립서점과 원목가구가 생소한 조합처럼 느껴지지만 특유의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어우러져 샵메이커즈만의 분위기를 만든다.


살롱드보네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30
051-711-4454 | 매일 8:30~22:00
샵메이커즈에서 도보 10분 거리 위치

부산의 명물로 꼽히는 ‘이흥용 과자점’의 이흥용 대표가 런칭한 디저트 전문 브랜드. 규모가 꽤 큰데, 1층은 일반 베이커리 2층은 디저트 카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덕분에 메뉴의 선택지가 배우 다양한 편. 명장이 운영하는 곳이니만큼 맛 또한 훌륭하다.


shared kakaostory shared facebook shared twitter
별점주기
  • score 1 Star
  • score 2 Star
  • score 3 Star
  • score 4 Star
  • score 5 Star
SNS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