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
즐거워도 괜찮아


노래를 만들고 부르며, 글도 쓰는 오지은의 유럽기차여행기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는 “나중은 없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에게는 지금이 있다. 어찌되었든 떠날 수 있는 지금.”이라는 마음으로 떠난 여행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도 가끔 생각한다. 여행을 떠나고, 즐거움을 느끼는 이 순간을 누릴 자격이 내게 있는지. 아픔을 안고 있고, 힘든 순간을 겪고 있는 이 세상에 많은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바로 ‘즐거워도 괜찮아’가 아닐까. 2019년을 열심히 살아낸 모두에게 즐거운 연말이 되기를!

글 오지은




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음으로
비행기표를 샀다.
그냥 잘 쉬고 싶다.
그냥 신기해하고 싶다.
기차를 타고 알프스 한가운데를 달리고
나폴리에서 피자를 먹고 싶다.
그래도 될지, 내게 그런 자격이 있는지
잠시 의문이 들었지만 그건 오늘 내가 한 생각 중
가장 멍청한 생각일 것이리라.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

오지은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 중에서.





오지은

음악을 만들고 부르고 글을 쓰는 사람. 시적인 가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그는 여행기 <홋카이도 보통열차>, 어른 여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은 에세이 <익숙한 새벽 세시>에 이어 유럽기차 여행기를 담은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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