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in Airport

이색봉사로
따뜻한 겨울나기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두꺼운 솜이불 안이나 적당하게 달아오른 전기장판도 좋지만, 어쩐지 마음의 서늘함은 줄어들지 않는다. 마음의 추위를 녹이는 것은 결국 마음이기 때문. 혼자가 아닌 더불어 따뜻해질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거창한 기부나 봉사가 아니어도 된다. 취미생활을 즐기듯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준비했다.

정리 편집실




alt
 

책 읽기로 전하는 마음
오디오북 낭독 봉사

‘보네이션(vonation)’이란 말이 있다. 이는 목소리(voice)와 기부(donation)의 합성어로, 단어 그대로 목소리 기부를 뜻한다. 노래나 오디오 북, 내레이션 등 목소리로 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재능기부 활동을 포함한다.
보통 목소리 재능기부라 하면 아나운서나 성우처럼 일부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은 일반인들도 지역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오디오북 낭독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중요한 일인 만큼 목소리와 발음을 평가하는 일정 수준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기관에서도 별도의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낭독 봉사의 가장 큰 장점은 봉사자 자신에게도 유익하다는 것.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의식적으로 목소리와 발음에 신경 쓰면서 점점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책 한 권을 녹음하고 편집하는데 꼬박 6개월 이상이 걸린다. 또 여러 번 녹음할수록 오디오북의 질도 좋아진다고 하니, 일시적인 참여가 아니라 꾸준히 활동할 수 있을 때 낭독 봉사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alt오디오북 낭독 봉사, 어떻게 참여하나요?
가까운 지역에 있는 시각장애인복지관이나 점자도서관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기관마다 낭독 봉사자 모집 기간이나 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연락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낭독 봉사자들의 동호회도 있다. 혼자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기견과의 아주 특별한 동행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

한 해 동안 10만 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이 주인을 잃고 거리를 떠돈다. 이들 중 일부는 구조되어 보호소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길 기다리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동물들이 많다. 특히 소형견과 품종견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대형견과 믹스견의 재입양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 그래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해외 입양이다. 물론 해외 입양에도 어려움은 따른다. 비용 문제다. 동물만 따로 보내는 경우 많게는 수백만 원이 든다고 하니, 동물보호단체 입장에서나 해외에 있는 견주 입장에서나 부담이 만만치 않다. 반대로 동물의 이동을 돕는 동행자가 있으면 비용의 반을 줄일 수 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유기견해외 이동봉사자다. 출장이나 여행 등 해외에 나갈 일이 있는 사람들이 유기견과 동행해주는 것이다. 입출국 시 번거롭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어도 괜찮다. 필요 서류와 절차는 모두 해당 동물보호단체에서 준비하고 봉사자는 도착 시 새 가족에게 유기견을 인계해주면 된다. 그저 출국을 앞두고 평소보다 1~2시간 정도 빨리 공항에 도착해 안내에 따라 검역 등의 필요 절차를 밟으면 된다. 그 작은 부지런함과 정성이면 유기견에게 새로운 가족과 삶을 선물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일로 시작하는 여행이니 그 또한 뜻깊다.

alt유기견 해외 이동봉사, 어떻게 참여하나요?
다양한 동물보호단체에서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자를 찾고 있다. 보통 SNS에 ‘해외이동봉사’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해당 유기견의 사진과 함께 이동지역을 적어 놓고 봉사자를 기다리는 게시물을 발견할 수 있다. 함께 게재된 연락처에 연락하면, 구비서류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게 되는데, 서류는 동물보호단체에서 준비하니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alt
shared kakaostory shared facebook shared twitter
별점주기
  • score 1 Star
  • score 2 Star
  • score 3 Star
  • score 4 Star
  • score 5 Star
SNS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