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APY

삶을 풍성하게 해줄

반려동물 반려식물 반려악기

당신의 선택은?


관계는 단지 사람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늦은 밤 귀가하는 나를 반기는 강이지, 늘 같은 자리에서 싱그러움을 전하는 식물 알로카시아, 손에 착 감기는 낡고 익숙한 기타와의 교감이 때론 인간관계보다 큰 위안이 되기도 한다.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방향키 삼아 내 삶을 풍요롭게 할 반려대상을 찾아보자. 당신의 삶이 더 따뜻하고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다.

정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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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최근 한 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만족도는 9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반려동물은 양육인의 사교성과 자존감은 높이고 공격성은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다.


마당이 있는 주택이라면

리트리버나 사모예드 같은 대형견을 키워보자. 이들은 성격이 온순하고 충성심도 높아 반려동물로 제격이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라면

시츄나 말티즈 같은 얌전한 소형견이 좋다. 고양이 중에는 털이 덜 빠지는 샴고양이나 러시안블루 같은 단모종을 추천한다.

원룸, 오피스텔이라면

고슴도치나 햄스터처럼 케이지에서 기를 수 있는 동물이 알맞으며, 작은 수조에 관상어를 키우는 것도 좋다.


수의사 설채현 

반려동물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혈압을 낮춰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사람들에게 여러 좋은 영향을 주지만 그만큼 많은 책임도 따릅니다. 예전엔 ‘반려동물’ 대신 ‘애완동물’이란 말을 썼습니다. 사랑하는 장난감이라는 뜻이지요. 반면 반려동물은 반려자처럼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가 돼야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분들은 본인의 입장과 상황을 신중하게 고려한 뒤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설채현 님은 ‘그녀의 동물병원’ 원장이자 미국 KPA(Karen Pryor Academy)에서 클리커 트레이너(긍정강화 훈련가) 자격을 국내 수의사로는 처음으로 취득했습니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다수 방송에 출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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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반려대상으로서 식물과의 충분한 교감이 가능할까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영화 <레옹>에서 식물 스노우사파이어를 향한 레옹의 정성과 사랑을 떠올려본다면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반려식물은 물을 주고 환기를 시키는 정도의 노력만 기울일 수 있으면 충분히 키울 수 있다. 물론 반려식물도 주인이 관심을 기울이고 애정을 주는 정도에 따라 성장 속도나 아름다움에 차이가 난다. 반려식물을 한두 개 키운다면 자연 친화적이고 생기 있는 집안 환경을 연출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정화나 습도 조절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경험이 없는 초심자라면

무관심을 관심으로 아는 선인장이 제격. 표면이 쭈글쭈글해지거나 흙이 바짝 말랐을 때 한 번씩 물을 주는 것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보름에 한 번 분무해주는 것만으로도 잘 자라는 공중식물 틸란드시아도 좋다.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스투키나 고무나무는 실내나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번식력도 강해 물주는 주기만 잘 맞추면 키우기 쉽다.

많은 성공경험이 있다면

물과 햇빛 조절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 율마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변색 없이 키울 수 있다면 당신은 전문가다.



원예교육전문가

 이태용  반려식물은 초록색으로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눈을 비롯한 신체 피로도 줄여줍니다. 또한 느리게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만의 속도를 찾도록 도와줍니다. 반려식물을 키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관심과 애정입니다. 매일 바라보고 만져주고, 때때로 “잘 자라라. 사랑해.”라고 말해주면 반드시 아름답게 자라납니다.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식물에게 속내를 털어놓아도 좋습니다. 식물은 절대 남에게 말을 전하지 않으니까요.

*이태용 전문가는 책공작소 ‘맘껏’(공동대표), 그린핑거 원예교실을 운영하며 그림책과 식물을 매개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식물 읽어주는 아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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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악기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그런 음악을 직접 연주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을까? 그래서인지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은퇴자나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 반려악기가 인기다. 연주 실력이 향상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성취감도 얻고, 자존감도 높일 수 있어 좋다. 일정 수준에 오르면 아마추어 공연 무대에 서거나 재능 나눔 등의 활동도 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반려악기 활성화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의 낙원상가에서는 해마다 SNS 응모를 통해 직장인 무료 강습을 지원하는 ‘미생 응원 이벤트’ 등을 진행하니 참여해 봐도 좋겠다.


산만하고 성격이 급하다면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같은 현악기가 좋다. 활을 켜는 등 제한된 동작을 통해 차분하고 안정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젬베, 봉고, 카혼 등의 타악기가 좋다. 두드리는 동작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연주할 때의 큰 움직임은 내향적인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꾸는 데 효과적이다.

무난한 성격이라면

우쿨렐레나 통기타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악기의 가격이나 배움의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접근하기 쉬운 편에 속하며,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악기만 잘 고른다면 실패할 확률도 낮은 편이다.


유일뮤직 대표 유강호

악기 연주는 장기적인 일이기 때문에 성장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또한 악기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 마음의 안정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반려악기를 찾으려면 성향이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악기의 소리가 자기에게 맞는지도 판단해봐야 합니다. 다양한 악기가 있는 전문 매장을 방문해 다양한 악기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초심자라고 너무 저렴한 악기를 구입하면 질 낮은 음색으로 인해 악기 자체에 흥미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고 선택하세요.

*유강호 전문가는 장사꾼이 아닌 음악적 조력자를 자처하며 낙원악기상가 번영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등 낙원악기상가에서 진행하는 크고 작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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