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trip

해돋이와 밤바다
여수

Sunrises and
the Night Sea
Yeosu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산꼭대기부터 해안가 절벽 위에 놓여있는 사찰까지 여수는 숨이 막힐 정도로 멋진 절경을 선사한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이면 여수에 도착할 수 있다. 여수는 해안에서 느긋하게 햇볕을 즐기고 남해안의 끝없는 매력을 탐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From the peaks overlooking the port to temples perched on seaside cliffs, the city is one breathtaking vista after another.
Just a one hour's flight from Seoul's Gimpo International Airport, Yeosu is an opportunity to bask in seaside ambiance and explore the endless charms of Korea's southern coast.


향일암에서의 해돋이

향일암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암자일 것이다. 향일암이라는 이름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으로, 실제로 이 해안가에 위치한 성소에서는 수평선을 넘어 떠오르는 아침 해의 설레는 광경을 만끽하며 붉은 금빛으로 물든 풍경에 심취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지역민들이 향일암에서 여는 해돋이 축제를 보기 위해 새해 첫 날이면 동트기 전에 이곳을 방문한다.
그렇지만 해돋이를 즐기려면 어느 정도 고생은 각오해야 한다. 향일암은 암벽으로 이뤄진 323m 높이의 금오산 기암절벽에 자리 잡고 있어 오르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다. 암자에 도착하려면 춥고 어두컴컴한 겨울날 새벽에 길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두 개의 거대한 바위 사이에 있는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오르는 도중에는 남의 흉을 보거나 타인의 단점을 찾지 말고 칭찬이나 비난에 휘둘리지 말 것을 경고하는 경전바위를 볼 수 있다.
7세기 경, 그 이름도 유명한 원효대사가 향일암을 세웠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향일암이 1715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고, 1984년에 다시 지어진 후 2009년 화재로 인해 소실됐다가 이를 새롭게 복원했다는 것이다. 해돋이 이외에도 금오산과 향일암이 속해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한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남해안의 상당 부분을 아우르고 있으며 여러 수로와 섬들이 장관을 이룬다 .

Sunrise at Hyangiram

Hyangiram might be Korea's most aptly named Buddhist hermitages. Its name means "Hermitage Facing the Sun," and indeed, the seaside sanctuary boasts inspiring views of the morning sun as it rises above the ocean horizon, bathing the landscape in shades of crimson and gold. It's for this reason that many locals visit the temple in the pre-dawn hours of January 1, when it hosts a festival to celebrate the first sunrise of the year.
To enjoy that sunrise, though, you've got to work a bit. Hyangiram's thrilling location high on the rocky slopes of Geumosan Mountain (323 meters) also presents its greatest challenge. In the cold and dark of the mid-winter dawn, you should climb a long, steep staircase and pass through a narrow "gate" between two large rocks to reach the precinct. Along the way, you'll pass a stone figure warning passers-by against speaking ill of others, inding fault in others or being swayed by praise or criticism.
Though some say the renowned Buddhist monk Wonhyo founded the hermitage in the seventh century, we know with much more certainty that it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1715, rebuilt in 1984 and rebuilt again after a fire in 2009 left the precinct in ruins.
In addition to the sunrise, Hyangiram Hermitage and Geumosan Mountain afford lo vely views of the islands of Dadohaehaesang National Park, of which the hermitage and the mountain are a part. Korea's largest national park, Dadohaehaesang National Park embraces much of Korea's southwestern coast, including its many scenic waterways and 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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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가는 방법

공항에서 31, 33 또는 35번 버스 승차 후 미평초등학교에서 하차(54분 소요).
미평초등학교에서 113번 버스로 환승 후에 임포에서 하차(1시간 56분 소요).
Take Bus 31, 33 or 35 from the airport and get off at Mipyeong Elementary School (54 min).
From there, transfer to Bus 113 and get off at Impo (1 hour, 56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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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아름다움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 중에 몇 가지는 가까운 바다에서 찾을 수 있다. 여행을 위해 멀리 갈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여수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섬 중 하나가 오동도다. 여수 부둣가에서 방파제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오동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70여 종의 야생화가 오동도를 찾는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그 중에서도 겨울이 되면 섬을 뒤덮는 붉은 빛 동백꽃이 가장 눈에 띈다.
여수항에서 2시간 반 정도 페리를 타고 나가면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거문도에 도착할 수 있다. 거문도 또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걸어 다니면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이 있다. 거문도에는 영국 수병들이 잠들어 있는 무덤이 있는데, 이는 19세기에 영국 해군이 잠시 동안 섬을 점거했던 흔적이기도 하다.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가야할 곳이 묘도다. 묘도는 여수와 광양 사이에 있는 작은 섬으로, 여수와 광양, 묘도는 다리로 연결돼 있다. 섬에는 다랭이 논이라고 불리는 계단식 논이 자리하고 있는데, 해돋이 때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Island Beauty

Some of Yeosu’s most beautiful vistas lie offshore.
This doesn’t mean you have to go far, though. One of the city’s most visited island is Odongdo, located a short walk from Yeosu’s waterfront by way of a breakwater. Part of Dadohaehaesang National Park, the island beckons travelers with more than 70 species of wild flowers, most notably the scarlet camellias that cover the island in winter.
Much further afield is Geomundo, a group of islands that lie two and a half hours away from Yeosu’s port by ferry.
Also part of Dadohaehaesang National Park, the islands are lovely in their own right, with plenty of hikes to scenic spots overlooking the ocean. A couple of British sailors are buried on Geomundo, too, a legacy of the Royal Navy’s brief occupation of the islands in the 19th century.
If you’re a photographer, one place you must visit is Myodo, a small island linked by bridges to Yeosu and the neighboring city of Gwangyang. Parts of the island are covered in terraced rice fields, or daraengi non, which are especially beautiful at sunrise.




공항에서 가는 방법

공항에서 35번 버스 승차 후 부둣가에서 하차 (약 1시간 20분 소요)
Take Bus 35 from the airport and get off at the waterfront (about 1 hour, 20 min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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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 이 조명에 담긴 /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2012년 히트곡인 '여수 밤바다'는 이렇게 시작한다. 가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여수의 바다는 해가 지고 나면 도시와 아름다운 다리의 조명이 별빛 아래에서 바다를 반짝이게 해 훨씬 더 아름다워진다.
돌산공원은 여수에서도 사람들이 밤에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다. 여수의 랜드마크인 돌산교의 동쪽 경계에 있는 돌산공원에서는 돌산교를 비롯해 여수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다리를 비춰준다. 공원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오면 조금 추울 수 있으니 커피 한 잔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하자.
거북선대교는 여수항으로 이동하면서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명물로, 돌산교와 마찬가지로 밤에는 다리에 조명이 켜진다. 여수 부둣가에서 거북선대교로 갈 수 있는데, 이렇게 이동할 때의 한 가지 장점은 부둣가의 하멜등대를 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멜등대는 배가 난파돼 한국에서 13년간 살다가 고국으로 돌아간 뒤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대한 기록을 남긴 17세기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등대 또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장소지만, 항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본토와 돌산도를 연결해주는 이 케이블카는 탑승객에게 13분 동안 항구 위를 지나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탑승객은 여수 근교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의 멋진 경치 또한 즐길 수 있다.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탑승을 요청하자.

Yeosu's Night Sea

"The Yeosu night sea / There is a beautiful story /Underneath this light"
So begins "Yeosu Night Sea," the 2012 hit song by pop group Busker Busker. The lyrics don ' t lie. Yeosu ' s waters are even more beautiful after the sun goes down, when the lights of the city and its scenic bridges make the seas glow beneath the stars.
One of Yeosu ' s most popular nocturnal destinations is Dolsan Park. Located on a hillside at the eastern end of the landmark Dolsan Bridge, the park offers spectacular views of not only the bridge, but all of Yeosu ' s harbor. Colored lights illuminate the bridge at night. It can get a bit cold up here, so grab a cup of coffee to stay warm.
The Geobukseon Bridge is another scenic span over the approaches Yeosu ' s harbor. Like the Dolsan Bridge, it is lit up at night. You can take in this bridge from Yeosu ' s waterfront. One excellent vantage point is the harbor ' s Hamel Lighthouse, named for Hendrick Hamel, the 17th century Dutch sailor who wrote the West ' s first account of Korea after spending 13 years in the country following a shipwreck. The lighthouse is an excellent place to see the sunrise, too.
The best way to see the harbor at night, however, is Yeosu Maritime Cable Car. Connecting the mainland with Dolsan Island, the cable car takes visitors for a thrilling 13-minute ride over the harbor, offering awesome views of Yeosu ' s nearby seas and islands. For an extra thrill, ask for one of the "crystal cabins" with transparent floors .



공항에서 가는 방법

공항에서 35번 버스 승차 후 중앙시장에서 하차(1시간 20분 소요).
중앙시장에서 돌산교를 건너 돌산공원으로 걸어가거나 부둣가를 따라 걸으면 여수 해상 케이블카의 본토 쪽 탑승장에 도착할 수 있음
Take Bus 35 from the airport and get off at the Central Market (1 hour, 20 minutes).
From there you can walk over Dolsan Bridge to Dolsan Park, or follow the waterfront until you reach the mainland terminal of Yeosu Maritime Cable Car.



로버트 쾰러

사진작가이자 프리랜서 여행작가.
2009년 13년간의 한국 체험을 토대로 영문 저서 『서울 셀렉션 가이드(Seoul Selection Guide)』를 펴냈으며,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 서울국제관광대상’ 최우수 외국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월간 여행·문화 잡지 ‘서울(Seoul)’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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