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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우리의 역사를 여행하다



우리나라의 역사에는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다.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나라의 주권을 지키고자 무수히 노력했던 애국선열들이 없었더라면 이토록 아름다운 봄날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호국보훈의 계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 있는 역사적 현장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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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미래를 만들다,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무수한 시련에도, 자주독립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독립투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982년 일본 문부성이 역사 교과서를 검정하면서 한국 관련 내용을 일본에 유리하게 왜곡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국민에게 바른 역사를 일깨워주고자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했고 1987년 마침내 문을 열게 되었다. 개관 30년을 맞이한 독립기념관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시 및 교육 행사를 개최하며 우리의 역사를 지키고 보존해 온 독립기념관은 6개의 전시관과 홍보관, 체험관, 입체영상관으로 구성되었다. 자료가 워낙 방대해 구석구석 살펴보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미리 동선을 짜고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제의 잔인한 침략상, 각지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을 시기별로 살펴볼 수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호국보훈의 달 여행지 코스로 제격이다. 어려운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장 곳곳에 문헌 자료와 영상물이 마련돼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만큼 특별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올 연말까지 ‘2019년, 우리가 떠올려 볼 독립운동사’라는 주제로 야외사진전을 개최한다. 독립운동 당시의 모습을 사진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펼쳐낸 특별전시를 관람하며 호국보훈을 이룬 독립투사들의 얼을 기려보자.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운영> 입장 09:30 ~ 17:00 매주 월요일 휴관(공휴일인 경우 개관) <문의> 41-560-0114

 

함께 돌아보면 좋을 여행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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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생가

유관순 열사는 독립운동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에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 주는 등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천안은 유관순 열사의 고향으로 그녀의 독립운동 행적이 담긴 장소들이 많다. 그중 유관순 열사 생가는 1919년 4월 1일 아우내장터 만세운동 당시 일본 관헌들이 가옥과 헛간을 불태워 전소되었으나 1991년 말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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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 조병옥 박사 생가

유석 조병옥 박사는 천안에서 독립운동을 도왔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이다. 조병옥 박사의 생가는 천안에 마련되어 있으며 1995년에 기와집으로 변형되어 있던 가옥을 다시 초가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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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아픔이 깃들다, 철원노동당사
철원노동당사는 1946년 초 철원이 북한 땅이었을 때 철원군 조선노동당사에서 시공하여 그해 말에 완공한 러시아식 건물이다. 1층 구조를 살펴보면 공간이 매우 협소해 취조실로 사용했으리라 추정하고 있다. 철원노동당사는 지역주민들의 피, 땀, 눈물로 세워진 건물이다. 건립 당시 주민들에게 성금으로 한 마을 당 쌀 200가마씩을 거두는 등 강제로 모금을 진행한데다 노동력까지 착취했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내부를 지을 때에는 기밀유지를 위해 공산당원 이외에는 동원되지 않았다고 한다. 격변하는 시대 속 모진 세월을 견뎌야만 했던 지역주민들의 애환이 담겨서인지 철원노동당사에는 쓸쓸한 기운 마저 맴돈다. 철원노동당사에 깃든 가슴 아픈 역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8·15 광복 이후부터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공산 치하에서 반공 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이 철원노동당사에 잡혀 와서 무자비한 고문과 학살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사 뒤편에 있는 방공호에서 사람의 유골과 실탄, 철삿줄 등이 발견된 것. 당시의 참상은 흔적이 희미해졌지만, 차가운 정적이 맴도는 이곳을 둘러보며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분단의 아픔을 기억해 보자.

<위치> 강원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3-2 <문의> 033-450-5558




함께 돌아보면 좋을 여행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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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 전적지

백마고지 전적지는 6·25전쟁 때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였다. 6·25전쟁 당시 국군과 중공군이 이 고지를 차지하기 위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심한 포격으로 산등성이가 허옇게 벗겨져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백마(白馬)가 쓰러져 누운 듯 한 모습이라고 하여 ‘백마고지’라고 부르게 되었다. 인근에는 그 당시 전적지와 기념관도 위치했는데, 철원 DMZ투어에 참여한 여행객들이 찾는 코스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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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 전적지

월정리역은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 폐역사다. 운영하던 시절에는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이 지나가던 간이역으로 쓰였다. 6·25전쟁 때 월정리역에서 마지막 기적을 울렸던 기차의 일부 잔해와 유엔군의 폭격으로 부서진 인민군의 화물열차 골격이 보존되어 있다.

 

input image     공항정보


공항청주국제공항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자가용으로 약 40분 소요

원주공항에서 철원노동당사까지 자가용으로 약 2시간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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